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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2021 코엑스 푸드위크 평일에도 방문객 붐벼…"다채로운 볼거리, 먹을거리 가득"

'미래푸드:환경을 담다' 주제로 27일까지 삼성 코엑스 A홀, B홀에서 개최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11.26 16:07:53

2021 푸드테크산업전이 코엑스에서 24-27일 개최한다. =윤수현 기자


[프라임경제] '코엑스 푸드위크 2021(푸드위크)'가 11월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 B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한 푸드위크는 코엑스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서울특별시, 농촌진흥청,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실용재단, 강남구청, NATIONAL GEOGRAPHIC이 후원하는 식품 박람회다.

올해 푸드위크는 '미래 푸드: 환경을 담다'을 주제로 했고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코리아 푸드테크 컨퍼런스 , 한국베이커리쇼 등이 진행됐다.

행사는 △깐깐한 식쇼 △빵빵한 빵쇼 △똑똑한 푸드테크쇼 △짱짱한 기획관으로 이뤄져 다양한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총 632개사 886 부스가 참여했다.

푸드위크 A홀에서 시식을 하기 위해 기다리는 방문객들.=윤수현 기자


푸드위크 마지막 날을 하루 앞 둔 26일 오전 11시 경 푸드위크 현장을 방문했다. 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입구는 A홀과 B홀로 나뉘어져 둘 중 어느 곳이든 먼저 관람할 수 있다.

우선 A홀을 살펴보면 △밀크티항공 △과자의성 △삼막골디어팜 △더 더치 치즈앤모어 △블랑슈 △요쏘그린 △토마텍주식회사 등 다양한 매장과 기업이 참가해 식품, 식품원료, 가전제품 등을 판매했다.

방문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곳은 베이커리 쪽이었다. 동네에 있는 빵집부터 전국 프랜차이즈 빵집까지 행사에 참가한 베이커리가 관람객들의 구미를 당겼다. 블랑슈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우지연 사장(63)은 "행사에 매년 참석했었는데, 코로나가 완화돼서 생각보다는 잘 팔리고 있는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밀크티를 판매하는 '밀크티항공'과 치즈를 판매하는 '더 더치 치즈앤모어' '삼막골 디어팜' 등의 부스에서는 시식 행사를 마련해 많은 방문객들이 몰렸다. 밀크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정지영 씨(23)는 "빵집에서 일하는데 초청장을 받아서 오게 됐다"며 "생각보다 사람이 정말 많고, 부스가 많아 볼거리가 다양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A홀에서 진행하는 케이크만들기 경연대회와 베이커리 공예 수상작.=윤수현 기자


A홀 한쪽에서는 '제12회 학생 쌀케이크 만들기 경연대회'와 '2021 우리쌀빵기능경진대회'가 한창이었다. 옆에는 2021 한국베이커리쇼 설탕공예, 초콜릿공예, 마지팬케이크, 버터팬케이크의 수상작이 전시돼 있었다. 설탕으로 만들었다기엔 너무나 놀라울 만큼 정교한 작품이었다. 

A홀과 B홀 사이에는 전북생물산업진흥원 부스 △밥닥 △임실치즈 두마리목장 △식도락상점 등이 설치됐다. 이곳에서 닭날개볶음밥을 판매하는 이문영 밥닥 수석엔지니어(38)은 "대만 여행에서 맛 본 닭날개볶음밥을 한국인 입맛에 맞춰 출시해 현재 전라북도 전주에서 판매하고 있다"며 "말 그대로 닭 날개 뼈 발골해 볶음밥 넣었고 전세계 유명한 음식을 넣어서 판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B홀에서 특산품을 판매하는 지역별 부스들.=윤수현 기자


B홀에는 강원도, 경기도, 경상남도 등으로 나뉜 지역 별 부스를 비롯해 식품 산업 기업 부스, 해외수출상담회장과 국내유통상담회장, 강소농대전, 카페테리아 등이 마련됐다.

지역별 부스로는 △양평(요거트, 우유) △평택(요거트, 우유) △파주(쌀막걸리) △곡성(과일 청) △담양(꿀) △진도(키위) △완주(젤라또) △아산(들기름, 밀가루) △예산(된장, 꽃차) △영월(다래잼, 꽃차) △횡성(표고, 더덕진액) △순창(쌈채소) 등 각 지역의 특산물을 판매했다.

젤라또를 구경하던 최별, 정지유(19) 영신간호비즈고 학생은 "현장 체험학습으로 푸드위크에 오게 됐다. 이런 걸 접해본 적이 처음인데 너무 신기하다"며 "너무 배고팠는데 다양한 먹거리를 먹을 수 있어서 좋고, A홀에 베이커리 미술품이 너무 예쁘다. 여기 판매하시는 분들도 학생이라고 잘 챙겨준다"고 소감을 말했다.

식품 산업을 다룬 부스는 △RG바이오 △데미샘 △매일봄 △한그린테크 등의 국내기업과 해외기업인 △BORDBIA △독일농업협회 △시즈오카현 등이다.
 
코엑스 푸드위크 사무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식문화에 많은 영향을 주면서 미래 푸드의 발전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며 "코엑스 푸드위크 2021을 통해 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느끼고, 최신 트렌드까지 한눈에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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