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4차산업혁명이 시작된 이후 ICT기술과 건설 공법이 결합된 스마트건설 기술이 확산되면서 생산성을 향상하고 공사기간과 산업재해율을 줄일 수 있는 건설정보모델링(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술 적용이 업계의 표준으로 대두됐다.
BIM 기술을 적용한 3D 설계. ⓒ GS네오텍
관련해 클라우드, CDN, 컨택센터 솔루션 구축 등 IT 분야를 비롯해 정유/화학, 에너지, 전기/설비 등 전문 건설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GS네오텍이 BIM을 적극 도입해 건설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이끌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스마트 건설의 핵심인 3차원 설계와 빅데이터의 융복합 기술인 BIM은 설계, 시공, 감리, 시설물 유지관리 등 건축물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하는 플랫폼으로,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아래 BIM 적용이 부분 의무화되며 공공사업에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3D 입체 설계 시스템에 적용된 BIM은 자재와 설계에 따른 하중 등의 정보를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발생 가능한 재해를 일부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다. 또 시공 착수 전 기본설계의 오류를 바로잡고 착수 이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GS네오텍은 LG U+ 평촌 메가센터 IDC, 동교동 J 호텔, 캄보디아의 홍콩랜드 빌딩 등의 국내외 건축물 사업에서 BIM을 도입하여 모듈 조립이나 사전 간섭 방지를 통해 원가 절감 및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반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장충동 엠버서더 호텔 리모델링 설비공사에 BIM을 적용하여 시공 중이다.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도면과 시공 상태가 차이를 보이는 경우 기술적 어려움과 공사기간 연장의 우려가 있다.
이에 GS네오텍은 테클라 스트럭처스(Tekla Structures)를 활용해 철골 제작 도면을 생성해 사전 제작하고 도면과 상이한 현장은 3D 스캔을 통해 재시공을 방지하는 방법 등 BIM 기술을 적극 사용해 공사효율은 높이고 시공 품질은 향상해 공기와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또한 GS네오텍의 BIM 기술을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GS네오텍은 앰버서더 호텔 리모델링 책임 시공사인 쌍용건설로부터 요청받아 본사 설비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현장에서의 BIM과 3D 모델링 등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종열 GS네오텍 BIM담당 부장은 "GS네오텍의 스마트 시공기술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 타 리모델링 현장에서도 검토 의뢰가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모델링을 비롯한 건설 현장에 스마트 시공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설 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