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촌어항공단,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프라임경제]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오는 9월까지 WWF-Korea(한국세계자연기금)와 함께 KB국민은행 민간기부금을 활용해 연평어장 주변에 침적된 폐어구 수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KB국민은행에서 WWF로 전달된 기부금중 일부를 활용해 바닷속에 침적돼 유령어업을 유발하는 침적 폐어구를 수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단은 1999년부터 바닷속에 유실·침적돼있는 폐어구를 수거, 그동안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과 가치 제고를 위해 WWF와 함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인 연평어장은 꽃게, 참홍어, 새우 등의 수산물을 연간 약 4000톤(생산액 300억원) 이상 생산되며, 수산생물들의 성육 및 산란장으로의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연간 1000척이 넘는 중국어선의 조업 및 어구 무단투기로 인해 어장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침적 폐어구들을 수거해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지 보호와 어업 생산성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지역은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지역으로 해양폐기물 전용 수거선의 작업 간 안전을 위해 해군 제2함대사령부와 해양경찰청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사업기간 동안 해군함정과 해경함이 출동해, 수거선의 안전과 더불어 중국 불법어업을 예방할 계획이다.
향후 공단은 수거된 폐그물을 육지로 옮겨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 축구골대, 쓰레기통, 벤치의자 등으로 업사이클링해 도서 지역 초등학교와 주요 관광지에 설치할 예정이다.
박경철 공단 이사장은 "그간 침적 폐어구 수거는 유령어업 예방과 어업 생산성 개선이라는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인식돼 국민과 어업인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다"라며 "KB국민은행의 사례와 같이 국민과 함께 환경문제에 적극 개입해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돼야 할 것이며, 우리 공단은 이러한 민간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동참해 수산생물의 보호와 수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어촌어항공단,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참가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박경철)은 27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1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식품산업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인천·경남·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을 비롯해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수산자원공단(부산어촌특화지원센터), 강릉대학교(강원어촌특화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협업한다.
공단은 '어촌특화상품 개발지원' 사업으로 개발 단계 또는 기개발된 마을별 특화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표 상품으로는 인천의 △대이작도 우뭇가사리 △영암 해조화장품 3종 △영암 깐바지락·건바지락 △마시안 해조수딩젤 △장봉영어조합법인 김 4종(지주식 재래김·구운김·마른김·도시락김), 경남의 △거제 도장포마을 톳어묵 △거제 여차마을 돌미역, 제주의 △자숙소라 △톳부각 등이 전시된다.
또한, 소비자들의 시제품 현장평가와 피드백, 직거래 판매정보 제공 등을 통해 특화상품 소비 촉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공단은 '입소문 마케팅'과 '소비자 니즈'에 주력한다. 개발된 어촌특화상품의 소비자 반응 분석과 개발 중인 시제품의 현장평가를 통해 소비자 간 정보 확산으로 홍보 효과를 증대시키고, 올해 개발 중인 시제품은 현장평가 결과를 토대로 수정·보완해 상품성을 더할 예정이다.
김종범 인천센터장은 "비대면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촌특화상품 및 특화어촌 홍보에도 입소문 마케팅이 필요하다"라며 "인천·경남·제주센터는 앞으로도 입소문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소비 트렌드와 반응을 모니터링해 특화어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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