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건설보건학회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지난 7일 킨텍스에서 안전보건강조주간 행사 일환으로 '건설업보건관리를 통한 사고사망 감소 방안'에 대한 학술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일, 정혜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대한건설보건학회·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가 개최한 '건설업보건관리를 통한 사고사망 감소방안'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대한건설보건학회
정명희 영진전문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본 이번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300여명의 안전·보건 관계자가 접속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영욱 유한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주제발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건설업 안전보건관리(임영섭 미래일터연구원 원장) △혹서기 건강관리방안(최은희 을지대학교 교수) △코로나19 백신 안전접종(한복순 강북삼성병원 교수) △건설업 질식사고 예방(장승운 SK에코플랜트 보건관리자) △건설업 보건관리사례(강영민 대우건설 보건관리자) 등에 대한 발표로 진행했다.
정혜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최근 건설업에서 사망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사고 예방은 궁극적으로 근로자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므로 사람 관리를 집중적으로 하는 보건관리 목표와 일맥상통하다"며 "근로자와 라포(친밀·신뢰감) 형성이 잘되는 보건관리자가 편안한 마음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면 사고예방에 큰 기여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건설현장에는 소음·분진·화학물질 등 다양한 유해요인이 존재하고 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진폐증 △난청 등 업무상 질병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건설현장 보건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건설현장의 산재예방과 일용직·외국인 근로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서 건설안전보건임원협의회 회장은 "코로나뿐 아니라 장마철과 폭염이 지속되는 혹서기에 방역과 △감염병 예방활동 △폭염기간 건강장해 예방활동 △밀폐공간 질식재해 예방활동이 중요하다"며 "건설현장의 보건관리체계가 효율적·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석한 보건관리자들은 댓글에서 코로나로 업무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도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준비 및 산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대한건설보건학회와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는 앞으로 건설업 보건관리자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건설업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협력하며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