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78.2%, ESG경영 필요성에 공감

ESG경영 확산 위해 제도적 인센티브, ESG평가·공시 기준 확립 등 의견 제시

중견기업연합회는 14일 중견기업의 78.2%가 ESG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중견기업연합회.

[프라임경제] 중견기업에서도 ESG경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14일 ESG경영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를 발표하면서 중견기업의 78.2%가 ESG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ESG경영 준비 수준에서 높다고 응답한 비율이 16.8%, 보통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3.6%를 기록했지만, △업무 및 비용 증가 △관련 규제 강화 등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중견기업의 70.3%가 ESG경영 도입 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세부적으로 나누면 △업무 및 비용 증가 47.5% △모호한 ESG개념 및 범위 19.8% △기관별 상이한 평가 방식 17.8% △ESG 관련 규제 강화 12.9% 등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ESG경영 확산을 위해선 응답자의 37.6%가 세제 혜택 등 제도적 인센티브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시했고, △공신력 있는 ESG평가·공시 기준 확립 32.7% △ESG경영 관련 교육·컨설팅 지원 20.8% △ESG경영 관련 정보 전달 체계 구축 8.9%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ESG경영에 대한 중견기업의 인식과 도입 의지는 매우 높지만, 불확실한 향우 전망과 다소 부족한 대응 여력 등에 따른 우려도 적지 않다"며 "ESG경영 확산을 위해 기업 체질 강화의 필수 요건으로서 ESG경영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선제적 투자를 뒷받침할 정책적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