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보건관리자 선임대상 업종 확대" 한보총, 보건안전포럼 성료

직업병 예방위해 보건관리자 배치 확대…근로자 건강관리 앞장

[프라임경제]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지난 17일 '근로자 건강지킴이, 보건관리자의 역할과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제5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회장 정혜선)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제5회 보건안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

이 행사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주최하고, 한국보건안전단체총연합회와 직업건강협회가 공동 주관한 행사로서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진행됐다.

먼저 백은미 건강환경연구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참여 및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

김숙영 직업건강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포럼은 △보건관리자의 배치의 중요성(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보건관리자의 근무조건 개선(이명진 직업건강협회 본부장) △보건관리자 제도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복임 울산대학교 교수) 등 발표와 황규석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과 사무관이 참석해 보건관리자 제도 활성화를 위한 고용노동부의 정책을 설명했다.

정혜선 회장은 "보건관리자 업무 개선을 위해 기업활동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과 산업안전보건법의 보건관리자 업무에 감염관리, 보건관리자를 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에 포함하고 콜센터 등 보건관리자 선임대상 업종 확대와 보건관리자 정규직 채용 등 다섯가지 과제가 긴급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관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은 근로자 건강관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보건관리자의 역할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진 의원은 "이번 포럼이 일터에서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는 보건관리자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건관리자에 대한 제도개선을 위해 기업활동규제 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보건관리자, 안전관리자 채용완화 규정을 개정하기 위한 법안을 곧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숙영 회장은 "유해요인이 많은 직장에서 근로자의 건강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직업건강 전문가인 보건관리자가 선임되어야 한다"면서 "보건관리자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때 근로자 건강수준 향상 뿐 아니라 건강한 노동력 확보로 국가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