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전북 익산시에 선보일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직주근접 요소를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주택시장에서 산업단지를 품은 아파트 상승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주택 수요가 풍부해 꾸준한 집값 상승을 통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한다.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 장점은 풍부한 주거수요다. 일반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산업단지는 관련 업무종사자 대다수가 교대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아 직장과 가까운 곳에 내 집을 마련하는 경향이 특히 높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220만3354명이다. 최근 지자체들이 인구 유입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늘리고 있어 향후 산업단지 근로자 수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단지가 인접한 아파트는 지역 평균을 웃도는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4월 기준)에 따르면,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 인근 천안스마일시티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평균 매매가(3.3㎡당)는 109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천안시 서북구 평균 매매가(843만원)보다 30% 가량 높은 가격이다.
집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난다.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한 에코시티 더샵 평균 매매가는 전년대비 약 40%(1184만원) 오른 1687만원이다. 같은 기간 전주시 덕진구 상승률(15.6%)을 감안하면 엄청난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청약 열기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올 4월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 분양한 직산역 서희스타힐스는 천안산업기술 일반산업단지 및 제2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까운 입지 조건 영향으로 평균 '6.06대 1'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케이푸드밸리와 진천농공단지 등 산업단지가 인근에 밀집된 충북 진천군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도 평균 경쟁률 3.36대 1을 기록하면서 진천 지역 최초 1순위 청약 마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산업단지를 품은 아파트들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향후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047040)이 전북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A1BL에 전용 59·78·84㎡ 총 674세대 규모로 조성될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한다.
부동산 관계자는 "익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들어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미래 성장 동력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라며 "무엇보다 풍부한 배후수요와 직주근접 요소를 모두 갖췄다"라고 바라봤다.
실제 해당 단지는 완주테크노밸리 1·2단지, 전주과학산업연구단지, 완주일반산업단지 등 다수 산업단지도 인접해 근로자 중심 주택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국토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동익산역~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산업철도 건설(11.4㎞ 규모)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효성중공업(298040)이 전용 59~84㎡ 총 704세대 규모의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를 선보인다.
단지는 삼성SDI 천안사업장 및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캠퍼스가 위치한 천안제3일반산업단지와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며,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도 계획된 만큼 배후 단지로 수혜가 예상된다.
경기 이천시의 경우 한국토지신탁이 전용 59~84㎡ 총 413세대 규모 진암지구 우방 아이유쉘 메가하이브를 공급한다. 단지 주변에 이천장호원 일반산업단지 및 음성이테크 일반산업단지 등이 위치했으며, 상우일반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충북 청주시에서는 SK건설과 GS건설(006360)이 청주 SK 뷰(View) 자이를 6월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단지는 전용 59~101㎡ 총 1745세대(일반 분양 1097세대)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청주 일반산업단지 등 127개 기업이 자리 잡고 있어 약 3만여명의 직주근접 수혜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