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올해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손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으로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을 3520억원에서 48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IT용 패널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 OLED패널은 고급 TV 수요 증가로 최성수기인 지난해 4분기대비 물량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은 지난해 450만대 물량이 올 2분기부터 2백만대 이상 체제로 가면서 올해 800만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48인치 제품, 65인치 이상 제품 비중 증가로 제품믹스가 개선되고 고급 TV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정상화로 하반기 손익 반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플라스틱유기발광다이오드(POLED)는 비수기를 극복해 연중 가동률을 올리고 하반기 신모델이 가세하면서 POLED 물량이 전년대비 85.7%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에는 연간으로도 POLED에서 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연구원은 "OLED에서 출하량 뿐만 아닌 손익 측면에서도 많은 진전이 있어 LG 디스플레이 체질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에는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에 순이익까지도 턴어라운드 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