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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파워텔 노조 "매각 반대, 공정한 심사 요청"

과기정통부에 탄원서 제출…가입자 보호 우려 표해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1.02.03 15:09:58
[프라임경제] KT파워텔 노조(이하 노조)는 KT(030200)의 일방적인 KT파워텔 매각에 반대하며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T파워텔 노조는 KT의 KT파워텔 매각에 반대하며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 KT파워텔 노조


노조는 이번 계약에 당사자인 KT파워텔은 현재까지도 계약 내용에 대해 들은 바가 없고, 상식적인 실사도 한번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KT파워텔 서비스는 주요 국가행사, 재난상황 등에서 필수 사용되므로 심사 전 당사자인 KT파워텔에 계약 전체 내용을 공개하고 심사기준도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KT파워텔 매각을 단순 신고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재 법령은 대주주 변경 시 단순 매출액만으로 신고를 갈음하고 있다"면서 "유사성이 없는 비통신업체가 30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 검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현재 당사의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국민과 관련 사업자의 의견 수렴을 포함한 정식 인가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입자 보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노조는 "아이디스는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근본적인 사업방식이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입자 보호의 책임을 다할지 매우 우려된다. 지금의 판단이 향후에 실제로 이용자 보호가 안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때는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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