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일일이 다운로드 하기엔 귀찮고 용량만 차지한다. 이러한 '귀차니즘'을 조금 덜어주고자 기자가 대신 사용해봤다. '내손내앱(내 손으로 다운로드 하고 내가 사용해본 앱)'을 한 주에 하나씩 소개한다.
기자의 집 앞에 쌓인 택배. 택배를 받을 때마다 쌓이는 건 상자 뿐이다. = 박지혜 기자
평소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기자의 집 문앞에는 택배가 자주 쌓여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웬만한 물건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다 보니 최근엔 택배가 더 많이 온다.
기자만큼 인터넷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오늘 소개할 앱은 '택배파인더'다.
택배 배송조회, 예약이 가능한 '택배 파인더'. ⓒ 앱스토어 캡처
택배파인더는 사용자 휴대전화 번호를 기반으로 운송장 번호를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배송정보를 자동 조회할 수 있다. 택배사가 달라도 휴대전화 번호만으로 한 번에 배송조회가 가능하다.
신규 배송정보 발생 시 실시간으로 푸시메시지를 발송해준다. 최근 비대면 배송이 이뤄지고 있어 직접 받지 않아 배송이 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앱에서 알려줘 간편하다.
신규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 택배파인더 앱 화면 캡처
앱 내에는 택배 예약 서비스도 제공한다. 인터넷택배 '로지아이택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휴 택배사는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CU POST다.
집화희망일에 원하는 택배사를 선택해 신청 가능하며, 원하는 집화일자, 시간에 맞춰 방문하는 로지아이 직영 택배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당일 택배서비스와 CU 편의점 택배 신청도 가능하다.
방문택배, 편의점택배 등 택배 예약이 가능하다. ⓒ 택배파인더 앱 화면 캡처
쇼핑몰 반품 신청도 가능하며 반품예약 시 택배 포인트 100P를 지급한다. 택배 포인트는 운송장 번호, 제휴 쇼핑적립, 제휴 포인트 전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적립할 수 있다.
택배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앱 내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배송완료 시 받을 수 있는 적립 포인트는 올해부터 기존 40P에서 30P로 줄었다.
그러나 적립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의 가격은 비싼 편이다. 이번주에 기자가 모은 60P는 택도 없었다.
택배 포인트를 6150P 모아야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를 살 수 있다. ⓒ 택배파인더 앱 화면 캡처
투썸플레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사이즈의 정상 가격은 4100원이지만, 택배파인더에서 포인트로 사려면 6150P를 내야 한다. 6150P는 205번 택배 포인트를 적립해야 모을 수 있다.
운송장 번호를 몰라도 택배를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은 간편하다. 다만, 포인트를 모아 상품을 사려고 이 앱을 사용한다면 만족하긴 어렵다.
기자의 점수: ★★★☆☆
기자의 한줄평: 커피는 맥심, 올해 택배 포인트 모아 카페가서 커피 사 먹긴 힘들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