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범여야 후보군을 대상으로 한 부산시장후보 적합도에서 박형준 교수(29.7%)는 2위 김영춘 사무총장(19.1%)을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내 지지율조사에서 두 후보 모두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이소프트뱅크는 프라임경제(대표 이종엽)의 의뢰를 받아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월18일,19일 양일간에 걸쳐 여론조사(무선80, 유선20)를 진행, 21일 결과를 발표했다.
부산시장후보 적합도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 29.7%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19.1% △이언주 전 국회의원 11.5% △서병수 현 국회의원 11.1% △ 변성완 부산시장 직무대행 5.0% △정정복 한국해양대 경제학부 겸임교수 2.0% △ 기타 3.3% △ 없음 7.4%△잘 모름 11.0% 등이었다.
범여권후보는 △김영춘 사무총장 21.3% △최지은 더불어민주당 국제대변인 7.8% △변성완 직무대행 7.3% △정정복 교수 4.1% △박인영 부산광역시 의원 3.8% △기타 8.0% △없음·잘 모름 47.7%로 나타났다.
그동안 여당 유력후보로 거론 돼 온 김해영 전 의원이 지난 14일 공개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범여권에서는 김영춘 사무총장 외에는 어느 누구도 두 자릿수 이상에 지지를 얻지 못했다. 절반에 가까운 부동층의 마음을 잡을 히든카드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최근에 서울 강남을 재선의원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차출론이 고개를 든다.
범야권에서는 지난 15일 공식출마를 선언한 박형준 교수가 그간에 공표 된 여론조사를 통틀어 처음으로 지지율 30%대를 기록했다. △박형준 교수 33.4% △이언주 전 의원 12.9% △서병수 의원 12.3% △이진복 전 의원 5.3%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 준비위원장 4.9% △유기준 전 국회의원 4.0% 순이었고, △기타 2.4% △없음·잘 모름 24.8% 등으로 조사됐다. 21일 서 의원의 불출마선언으로 범여권 지지율에 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범여야권 후보군중에서 정정복 교수와 정규재 준비위원장의 약진이 눈길을 끈다. 정 교수는 앞서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지냈고, 부산축구협회장 재임 시 15년 만에 A매치, 동아시안컵 유치를 성사시켰다. 정 준비위원장은 한국경제신문 주필, 펜앤드마이크 대표를 역임한 보수우파 논객이다.
정치신인인 이들은 여야 기성정치인들 틈 속에서 각각 4%대 여론조사 지지를 얻어, 내년 부산시장 보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평가다.
여야 간판후보 가상대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교수 43.7%, 민주당 김영춘 사무총장 26.9% 나타났다. 김 사무총장은 40대 지지층이 두터웠고, 박 교수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지지를 얻었다. 또 김영춘 30.3% vs 이언주 32.9% 결과로 오차범위내서 박빙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5.0% △국민의힘 37.7% △정의당 4.4% △국민의당 8.3% △열린민주당 5.0% △기타 2.6% △지지정당 없음·잘 모름 17%였다.
최근 부울경 지역의 가장 핫이슈로 떠오른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해 부산시민들은 △찬성 54.7% △반대 29.8% △잘 모름 15.5%였다. 여당이 속도를 내는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통과 여부에 따라 정당지지율이 얼마든지 요동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 RDD 20%)로 진행됐다.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으로 표본크기는 1002명(응답률 5.8%), 2020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