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회갈등 해소 및 인권 보장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모여 만든 국회인권포럼이 오는 12일에 열릴 시상식에서 이용수 할머니를 올해의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인권의원연맹 회장이자 국회 인권포럼의 대표를 맡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대구 희움 위안부 역사관에서 2020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은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를 선정하여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매년 연말에 개최됐고 2019년엔 북한인권시민연합이, 2018년엔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이 상을 받은 바 있다.
2020년엔 여성 인권운동가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선정됐다. 다만 2015년인 경우 위안부 전체가 선정됐으며, 이번 수상은 개인이 받는 것이다.
이 할머니는 전 세계에서 참혹한 전시 성폭력 피해를 증언하면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망각한 역사서 눈을 뜨게 해주고 국제사회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전 세계 곳곳의 피해자들이 참상을 증언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공로가 인정됐다.
아울러 올해엔 시민운동을 개혁하면서 올바른 여성 인권운동가의 참모습을 보여줘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각인시켜준 공로가 크다.
한편 이번 시상식엔 △서정숙 의원 △양금희 의원 △홍석준 의원 △서혁수 희움 위안부 역사관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