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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우건설, 세계적 설계사 SMDP 앞세워 '흑석11구역' 수주 총력전

'랜드마크' 아파트 설계 담당한 SMDP 참여로 기대감 고조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12.04 19:10:05

서울 동작구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 사무실. = 김화평 기자



[프라임경제] 대우건설이 세계적인 설계사 SMDP를 앞세워 '흑석11구역' 수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에 제안한 '써밋더힐'의 설계를 SMDP가 맡았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서울 도곡동 타워펠리스3과 부산 해운대 제니스타워 등의 랜드마크로 인정받는 아파트 설계를 담당해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역대 최대 재개발로 꼽힌 한남3구역에서 지난 6월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되는 데도 SMDP 설계가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아울러 올해 최대 격전지였던 반포3주구에서도 SMDP 이름이 올랐다. 

현재 흑석11구역에서는 스캇사버(Scott Sarver) SMDP 대표가 이미 지난달에 현장을 방문했다는 소문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임장을 안 하고는 설계를 못한다"며 "기본적으로 외국계 설계사들이 국내 설계를 하려면 현장을 방문한 후 지형과 주변 환경을 보고 컨셉을 잡는다"고 귀띔했다.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흑석11구역에 수주의지를 보이면서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까지 제안해 결국 '써밋더힐'로 최종 명명했다.

해당 구역은 한강을 끼고 있는 것은 물론, 강남권과 가까워 '준강남'으로 불리는 등 브랜드 광고 효과를 톡톡히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304번지 일대 8만9300㎡에 지하 5층~지상 16층, 25개 동, 1509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 대행자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사비는 약 4500억원 규모다. 

조합은 오는 12일 1차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22일 2차 합동설명회와 시공사 선정총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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