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인체친화적보형물 개발 및 성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개선되면서 가슴성형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다양화하고 있다. 과거 20대에 한정됐던 가슴성형 연령대가 10대부터 70대까지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
11일 아이디성형외과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가슴성형 건수를 분석한 결과 30대 비중이 전체 38.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대 37%보다 높은 수치로 30대가 수술 건수가 처음으로 20대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가슴성형을 찾는 환자들의 연령대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올해 가슴성형을 진행한 50대 이상 환자들의 수술 건수는 2018년과 비교해 100% 크게 증가했다. 아이디성형외과 측은 초산 연령대가 늦어진 만큼 가슴성형을 일종의 안티에이징의 개념으로 생각하는 인식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디성형외과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가슴성형 건수를 분석한 결과 30대 비중이 전체 38.8%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 아이디성형외과
가슴성형 트렌드 역시 가슴확대 크기보단 탄력과 밸런스에 초점을 맞추는 방식으로 진화하면서 멘토보형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멘토보형물은 피부에 직접 닿는 외피와 보형물 내부의 실리콘 모두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안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아이디성형외과에서 사용하는 멘토 엑스트라 스무스보형물은 100% 곽 채워진 실리콘 겔로 구성돼 상단부분 꺼짐이 생기는 딤플현상(보형물삽입 후 윗가슴이 꺼지는 현상)이 거의 없어 20대는 물론 60대 이상까지 사용하기 적합하다.
아이디성형외과의 경우 30대 이상 환자들이 증가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수요가 늘면서 2019년 상반기 멘토보형물 사용량 전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이디성형외과 관계자는 "과거 가슴성형이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안티에이징으로 인식이 개선되면서 찾는 환자들의 폭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가슴성형 방법 역시 가슴 탄력을 방해하는 근육을 박리해 리프팅 시키는 바운스 가슴성형 등 다양한 방법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멘토보형물은 다양한 환자들에게 삽입이 가능하고 부작용 가능성도 낮아 다양한 연령층에 적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