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퓨쳐켐(220100, 대표이사 지대윤)은 약 324억원 규모 유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상장주식수 581만2686주의 65.4%에 해당하는 380만주를 신주 발행하고, 이후 총 주식수의 20%에 해당하는 192만2537주를 무상증자하는 방식이다.
퓨쳐켐운 7월22일 발행가액을 확정해 같은달 27∼28일 구주주 청약, 30~31일 실권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17일이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고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는다.
조달한 자금은 전환사채 조기 상환과 신약 임상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3월 말 기준 퓨쳐켐의 전환사채 잔액은 290억원, 부채비율은 274.1% 수준이다.
퓨쳐켐은 올해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하며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는 상황 가운데,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전립선암 진단 신약 FC303의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도 지난 5월 식약처에서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 1상 본격화 중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이 순조로운 가운데 유럽의 바이오기업 이아손과 FC303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재무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임상을 가속화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퓨쳐켐은 5일 오후 2시1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5.37% 내린 1만145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