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앞으로 금융권에서 영상상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금융권이 고민해야 할 미래가치 중 하나로, 영상상담 서비스 분야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정우 브리지텍 개발본부 부장은 '금융권 컨택센터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서비스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업계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영상 상담'이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영업점 방문을 꺼리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전화나 채팅상담을 통한 투자 상담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업계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영업점을 줄이기에 나서면서 비대면을 통한 상담창구가 새로운 활로로 떠올랐다.
브리지텍(064480)은 지난 5월, 한 금융권의 영상통화를 통한 비대면 특정금전신탁 가입이 가능하도록 '신탁 비대면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던 상품가입을 스마트 뱅킹과 영상상담을 통해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영상통화 솔루션은 전화나 채팅 상담에서 진화된 상담으로, 전문 상담사가 영상을 통해 금융상품을 상담한다.
이 과정에서 상품 약관 및 상품소개 시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거나 모형, 상담설명 화면을 축소·확대 등이 가능하다. 고객 편의를 위해 상담 시에 대기 고객수를 표기해 상담 가능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해 신속한 응대는 물론,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뱅킹 외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원스탑 서비스가 가능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이미 진행된 영상상담은 관리자에 한해서 암호화된 영상으로 제공되며, 10년간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도록 구축돼 금융 소비자 정보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정정우 브리지텍 개발본부 부장은 "영상 상담서비스는 복합·융합 채널의 한 분야로 변화하는 금융서비스에 다양한 방법과 방향으로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에도 금융권이 준비해야 할 미래가치 사업 중 하나로 언택트(비대면) 금융 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영상 서비스는 기존 컨택센터 솔루션의 융합을 통해 본인인증 수단 등 전문 투자 상담 채널의 금융서비스 창구역할로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와 투자 상담을 가능하게 하는 또 하나의 영업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부했다.
정 부장은 "앞으로 영상상담 서비스는 STT, TTS, 얼굴인식 기능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점차 고도화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1995년 설립된 브리지텍은 금융권 컨택센터 구축에 주력하며 AI콜센터와 음성인식, 화자인증, 보이는 ARS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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