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관계자들과 '보이는 마스크'를 제작한 송유진 교수(맨 오른쪽)가 마스크 전달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 청강대
[프라임경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이하 청강대) 패션스쿨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부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 제작한 '보이는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청강대 패션스쿨은 지난 4월 교수와 재학생과 졸업생이 뜻을 모아 장애인 학우를 위한 입모양이 보이는 마스크를 제작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서울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청강대 패션스쿨에 보이는 마스크에 대해 직접 문의한 것을 계기로 마스크를 추가 제작해 이번 기부까지 이어지게 된 것.
이에 송유진 패션스쿨 교수는 지난 5월12일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에 방문해 권명희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팀장을 비롯한 청각장애 특수강사들에게 50장의 마스크를 1차로 전달했다. 이어 특수강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김서림 방지 등 기능적인 요소를 보완해 제작한 마스크 50장을 2차로 전달했다.
서울삼성학교 학생들이 '보이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에 임하고 있다. ⓒ 청강대 패션스쿨
김명희 교수는 이와 관련 "언론보도를 인연으로 보이는 마스크를 꼭 필요한 분들께 전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직접 착용해보신 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특수강사분들의 의견을 토대로 보완해 2차로 제작한 투명필름 마스크는 서울삼성학교와 국립서울농학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추가로 제작해 기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