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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대 아파트 선택 기준 '브랜드 이미지'···가장 선호하는 곳은?

총 7161명 참여,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일반 아파트 '자이' 각각 1위 차지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5.19 11:22:03
[프라임경제] 최근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에게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물은 결과, 약 40%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고 답변해 눈길을 끈다. 갈현1구역·반포3주구·한남3구역 등 메머드급 정비사업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둔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가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5월6일~13일 전국 20~50대 연령층 7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대림산업(000210)의 '아크로'와 GS건설(006360)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히며 브랜드파워를 입증했다.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 다방


 
먼저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1위에는 31.1% 응답률을 기록한 대림산업의 아크로가 차지했고(복수응답) △2위는 현대건설(000720) 디에이치(29.9%) △3위 롯데건설 르엘(22.4%) △4위 대우건설(047040) 푸르지오써밋(16.6%)이 이름을 올렸다.

1위를 차지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최근 서울 신흥 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에 상징적으로 프리미엄 아파트를 지으며 하이엔드 브랜드로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아크로리버파크가 지난해 전용면적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부동산 시장에 '아크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2위를 차지한 현대건설 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강남권의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롯데건설 르엘과 대우건설 푸르지오써밋은 각각 3·4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후분양한 과천 푸르지오써밋은 3.3㎡당 3998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완판에 성공, 대출보증 가입없이 1조원의 사업비를 자체 조달해 주목을 받았다.

연령대별로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아파트 브랜드'에서는 답변이 달랐는데 40~50대 연령층은 아크로(36.7%)를 1위로 꼽았지만 20~30대 연령대에서는 디에이치(31.6%)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 다방



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에는 GS건설(006360) '자이'가 18.9%로 1위에 올랐고, 모든 연령대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집계됐다. 이어 △2위 e편한세상(14.3%) △3위 래미안(14.1%) △4위 힐스테이트(11.4%) △5위 롯데캐슬(10.8%)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모든 연령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1위로 꼽았고, 다음으로 2030은 디자인·인테리어, 4050은 가격상승 기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서 1위는 '브랜드 이미지'였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약 40%가 선택했다.  

20~30대 연령층은 △2위 디자인·인테리어(11.9%) △3위 자재·시공품질(10.8%) △4위 가격상승기대감(10.0%)을 꼽았다. 

반면에 40~50대는 △2위 가격상승기대감(14%) △3위 자재·시공품질(12.1%) △4위 디자인·인테리어(11.1%) 순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高價)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라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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