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1월20일 발생 이후 두 달여간 지속되고 있다. 때문에 보험업계는 성금 및 마스크 기부 등 지원활동은 물론,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786명(3월31일 00시 기준)에 달할 정도로 대구·경북지역은 물론, 전국 모든 시도가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산업계 전반에서는 이런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보험업계 역시 계속되는 마스크나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구입이 다소 부담스런 취약계층과 함께 졸업·입학 시즌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 그리고 관련 소상공인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우선 SGI서울보증(사장 김상택)은 코로나19와 관련해 'SGI기부투게더(Give+Together)'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조성된 성금 5000만원을 △월드비전 △굿네이버스 △아름다운재단 △지구촌나눔운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총 5개 기관에 전달했다.
SGI서울보증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5000만원 성금을 5개 기관에 전달했다.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마스크·손소독제 구입과 생필품·식료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 SGI서울보증
이들 기관은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마스크·손소독제 구입과 생필품·식료품 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상택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SGI기부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 참여가 늘어나면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위기를 하루빨리 극복해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눔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SGI서울보증은 1억원 상당 마스크 5만장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했으며, 1억원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도 전달한 바 있다.
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의 경우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흥국생명은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마스크는 '국내 생산 교체형'이다. ⓒ 흥국생명
오는 15일까지 '국내 생산 교체형'으로 제작될 흥국생명 마스크는 이달 중 대구‧경북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에게 전달된다.
흥국생명 사회공헌 담당자는 "아무래도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다"며 "적은 수량이지만 흥국생명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마스크로 코로나19 예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흥국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 고객 대상으로 사고보험금과 보험계약 대출금을 신속지원 및 보험료 납입‧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는 등 금융지원도 펼치고 있다.
한편, 오렌지라이프(대표 정문국)는 'Hope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와 관련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렌지라이프는 'Hope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화훼농가와 관련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이번 캠페인은 오렌지라이프 지점 인근 동네 꽃집에서 구매한 총 5만개 화분을 고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오렌지라이프
Hope 캠페인은 이번 4월 한 달간 재정컨설턴트(이하 FC)가 오렌지라이프 지점 인근 동네 꽃집에서 구매한 총 5만개 화분을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오렌지라이프 FC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으로 정기적인 고객 만남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하지만 화분을 전달하는 잠깐의 만남으로도 고객에게 작은 미소와 함께 언제든지 곁에 있다는 신뢰를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는 이 밖에도 대구·경북 의료인을 위해 1억원 성금을 후원했으며, 지난달에는 전국 아동복지기관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마스크 800개 △필터 3만8000개도 지원하기도 했다. 여기에 보험료 및 대출이자 납입 유예 등 금융지원도 함께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