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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코로나19 빠른 회복 진행 중…정상화 움직임

2월 오리온 중국 매출액 성장률 전년比 53.2% 증가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3.16 09:09:12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오리온(9271560)에 대해 기대 대비 빠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16일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우려와는 달리 빠른 회복이 진행되면서 2월 오리온의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증가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내 공장가동이 2월9일까지 중단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 바 있다. 그러나 오리온의 영업일수 축소대비 영업환경은 견조한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3월 현재 공장가동률 및 물류센터, 홀세일러, 리테일 활동률을 감안할 때 기존대비 90% 수준의 회복력을 보이면서 소비자 구매 또한 확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가동재개 이후 주문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으로, 여타업체대비 채널 및 생산측면에서 높은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제품 매대 선점 이후 공격적 신제품을 통해 점유율 확대흐름을 통해 이에 따른 영업실적 상승 가능성도 보인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국내 내수시장에서의 성장과 점유율 개선세도 꾸준하다. 코로나19에 따라 다소 침체를 보인 스낵시장의 흐름과 달리 파이, 스낵 신제품 효과가 추가됨에 따라 오리온의 외형개선과 이익개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33.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변동성이 낮은 국내 제과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가 신제품을 포함한 전략이 유효함에서 비롯된 것임을 감안할 때 최근 흐름은 2020년 연간으로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예상했다. 

베트남에선 1H19 파이 재고이슈에 대한 기저 및 기존제품 호조, 쌀과자, 양산빵 등 카테고리추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한 외형성장을 기록했다. 러시아의 경우 주력 카테고리인 파이류 성장이 이어지는 상황으로 최근 비스킷 등 카테고리 추가를 통한 제품다각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실적의 고성장에 대한 가시성은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코로나19 이슈에 대한 고비를 넘긴 중국 내 상황을 감안, 오리온은 중국 내 영업실적 및 주가 회복에 있어 가장 빠른 정상화 움직임을 보일 업체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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