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한항공이 4월부터 사천~김포노선 감편운항 계획을 경남도에 통보하면서 사천·진주·통영 상공회의소가 반끈하고 나섰다.·
10일 사천·진주·통영 상공회의소는 사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손실보전 지원금 1억원에서 올해는 경남도, 사천시, 진주시 등에서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감편운항이 추진되면 기업의 공익성과 도덕성에 치명적인 오류를 남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지속적인 적자를 핑계로 노선 폐쇄를 운운했다"며 "올해도 적자 노선 정비라는 이유로 지역민을 고려하지 않는 기업윤리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었다.
이어 "사천바다케이블카는 관광객의 발길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진주혁신도시도 시즌2를 추진하고 있다"며 "활기를 찾은 통영·거제 조선산업도 인구증가와 항공교통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사천시는 항공 MRO, 항공국가산업단지, 차세대중형위성 조립공장, KAI항공우주센터 등 대한민국의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사천공항은 단순한 공항의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의 심장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항 없이는 세계 굴지의 항공사들과 경쟁하기 어렵고,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도 자리매김하기 불가능하다"며 "감편운항이 현실화 되면 지역민들의 피해는 물론 국가적인 손실도 불을 보듯 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대한항공 노선 감편 반대 건의문'에 서명하고 청와대, 국토부, 대한항공,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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