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지난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명성에 걸 맞는 각종 기업 지원시책을 새롭게 추진해 기업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확대, 270개 업체 722억원 이용
시는 지난해 경기침체와 내수부진,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당 지원한도를 5억원에서 7억원으로 최장 4년까지 지원했다.
또 창업기업에게도 자금지원을 확대해 상반기에 조기 소진하는 등 하반기에 250억원을 추가해 총 750억원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제도가 바뀌기 전 177개 업체에서 447억원을 이용했으나, 지난해에는 270개 업체에서 722억원을 이용해 수혜기업과 이용금액이 대폭 늘었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창업기업 보증보험 수수료 신규지원, 14개 업체 이용
시는 창업을 적극 유도하고 창업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창업 4년 이내 기업의 신용대출에 필요한 보증보험증서 발급수수료를 기업 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50%를 지원하는 창업기업 보증보험 수수료 지원사업을 지난해 새롭게 추진했다.
이를 통해 14개 기업이 수혜를 받는 등 올해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으로 지원대상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관내 제조업체 1231개 중 65%를 차지하는 기계, 금속, 소재부품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제조공정 혁신과 기술고도화를 지원하는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사업과 기술개발 장비사용료 지원사업'도 새롭게 펼쳐 32개 기업에 혜택을 제공했다.
사업에 참가한 한 업체는 "그간 지역의 소규모업체는 국가지원 R&D사업에 참여하기 힘들었다"며 "지역업체가 R&D사업을 통해 기술력 향상, 공정개선을 컨설팅 받아 원가절감에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는 문산읍 실크전문단지에 위치한 실크판매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 진주성 공북문 건너편에 진주실크 진주성점을 개설했다. 이로 인해 진주성을 찾는 관광객들이나 시민 등 한 달 평균 1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특산품전시판매장인 진주비쥬몰이 시청과 중앙지하도상가에 각각 설치돼 시청을 찾는 외지인들과 시민들에게 진주시특산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산읍에 위치한 한국실크연구원이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지난해 10월 국가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해 타 지역으로 의뢰하던 공인 시험·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실크를 비롯한 섬유, 염색 관련 기업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산업체와 연구소간 연계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바이오기업 및 수출기업 지원 확대
시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100세 시대 미래먹거리 산업인 항노화바이오 산업과 바이오 의약기업도 지원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제전시박람회 참가하는 기업들에게 500만원까지 전시 부스비를 지원함은 물론 외국어 카탈로그, 외국어 홈페이지 등 해외 마케팅 홍보물 제작비용도 업체당 400만원 내에서 제작비용의 80%까지 지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기업지원 시책 확대는 물론 기업의 기(氣)를 살려 지역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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