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20년 태권도 양대 기구 중 하나인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 최중화)에서 주최하고 대한민국 지부인 (사)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에서 주관하는 ITF 월드컵 대회가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ITF는 전세계 140여개국 4000여만명이 수련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기구다. 그간 남북 평화교류의 한 역할로 활용돼 오면서 북한태권도로 잘못 인식돼왔다.
현재 행사를 주관하는 (사)국제태권도연맹 대한민국협회는 지난 2019년 12월1일 정식 개최국으로 승인이 나면서 현재 개최지 선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조직위 사무총장을 맡은 유승희 총장은 "약 50개국 3000여명의 순수 외국 선수단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며 그 동안 종주국인 대한민국에서 여러 차례 대회를 치른 적이 있는 바 상징성과 명분에 맞는 최적의 개최지를 선정 중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금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또 다른 자랑스런 태권도가 북한태권도라는 잘못된 인식에서 탈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국제태권도연맹은 창설자인 故 최홍희 장군이 서거한(2002년 6월15일) 후 북한 계열과 유럽계열 그리고 창설자의 아들인 현 최중화 총재의 단체로 나뉘어 있다. 현 최중화 총재는 2002년 11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14회 정기총회를 통해 총재로 선출됐다.
금번 국제 행사를 주관하는 곳은 최중화 총재의 한국지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곳이다.
대회의 조직위원장인 구민관 위원장은 "새해 초까지 개최지 선정을 마친 후 개최일과 모든 세부 일정에 대해 공지하고 더 많은 선수들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으며 기획중인 특별한 이벤트를 통해 유래 없는 의미 있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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