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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로템, 아세안 각국 정상에 '5G 자율주행 기술' 선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서 5G 무인 다목적차량 'HR- Sherpa' 시연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19.11.26 10:04:20
[프라임경제] KT(030200)와 현대로템(064350)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5G 자율주행 기술을 알렸다.

KT가 현대로템과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안전통제단 주관 아래 5G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 ⓒ KT


KT는 현대로템과 함께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경호안전통제단 주관 아래 5G 기반의 다목적 무인차량 'HR-Sherpa(HR-셰르파)'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26일 밝혔다.

HR- Sherpa는 현대로템이 무인체계 강화를 위해 개발한 물자후송 등 방위산업과 토목·건축 등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민군(民軍) 다목적 차량이다. 

KT와 현대로템은 지난 5일 '5G 기반 자율주행 차량·관제 플랫폼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HR-Sherpa를 활용한 5G 자율주행 실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 사는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 1전시장 앞 야외 광장에서 경호안전통제단과 함께 HR-Sherpa 첫 시연에 나섰다.

경호안전통제단과 현대로템, KT는 이날 시연을 통해 HR-Sherpa가 근거리 조종 원격주행을 통해 경비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아울러 별도의 통제차량을 통한 원거리 원격주행을 비롯해 차량 앞 경호요원을 인식해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탐색해 순찰하는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도 시연했다.

KT는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을 특성으로 하는 5G 네트워크가 자율주행, 원격 통제 시연이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KT와 현대로템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5G 자율주행 협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진행되는 서산 간척지 '3D 디지털 현장관리 기술개발 사업'에서는 측량, 물류 등의 실증을 토대로 토목 현장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HR-Sherpa에 5G-V2X(Vehicle to Everything) 기반의 원격·자율주행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상무는 "아세안 각국 정상이 참석한 행사에서 KT와 현대로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5G 기반 자율주행 협력 성과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군수 및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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