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히알루론산 필러와 리프팅실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 제테마(216080, 대표 김재영)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제테마는 1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현철 한국IR협의회 부회장, 김영춘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보, 김재영 제테마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송윤진 코스닥협회 부회장. ⓒ 한국거래소
14일 오전 제테마는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 로비에서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제테마는 히알루론산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을 비롯해 리프팅 실, 의료장비·화장품 등 'K-Beauty(케이-뷰티)' 토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5년 필러 사업 진출 이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유럽 및 중남미, 동남아 등 해외 16개국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리프팅 실 '에피티콘'을 개발해 시너지를 발휘하며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장 중이다.
제테마의 2018년 기준 매출 비중은 △필러 68.2% △의료장비·화장품 29.1% △리프팅실 2.7%다. 내년부터 검증된 균주를 활용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매출이 추가될 경우 K-Beauty 사업에 대한 종합 포트폴리오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제테마는 필러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톡신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국 공중 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오리지널 균주(Type A·B·C)를 공식 분양받았다.
이와 함께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치료용 톡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치료용으로 적합한 톡신 균주인 타입 B형과 E형 균주도 확보했다.
제테마는 주름 개선용 톡신에 대해 내년 상반기 중 수출용 품목 허가를 완료 후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안에 국내 임상 1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다.
2021년에는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2상과 미국 임상 2상 개시할 예정이며, 타입 E형 톡신을 활용한 통증 완화 목적의 치료용 톡신은 국내 임상 1상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
제테마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미용용 톡신의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고, 치료용 톡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