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는 부동산재간접형 공모리츠와 입지 조건이 좋은 오피스리츠 강점을 앞세워 초우량 공모상장리츠로 발돋움하겠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염재인 기자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대한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밝혔다.
NH프라임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지난 5월 설립된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며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타워 총 4개의 프라임 오피스의 부동산 수익증권을 기초자산으로 수익증권과 우선주를 매입해 운용할 계획이다.
'프라임 오피스'란 도심권역(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에 위치한 9000평 이상 빌딩 중 위치, 접근성, 인지도, 임차인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빌딩을 의미하며, 투자 접근이 쉽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이종은 NH프라임리츠 본부장은 "서울 핵심 지역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자산 가치 상승을 통한 매각 차익으로 수익성 확대를 노릴 것"이라며 "향후에도 프라임급 자산 편입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NH프라임리츠의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안정적 배당수익률"이라며 "주요 공제회 및 연기금, 금융사가 투자한 검증된 초우량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재간접형 공모·상장리츠 특성상 각 펀드별로 숙련된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며 "더불어 차입금 의존도 0%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활용해 신규 자산 취득 시 레버리지 효과(타인 자본을 이용한 자기자본이익률 상승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고 강조했다.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000원 기준으로 1년차 배당률을 5%대로 설정했다. 최초 편입 자산 기준으로는 7년 평균 5% 중반대의 예상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편입 자산의 펀드 만기 시 기초자산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 차익으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장 리츠 활성화 정책은 공모 상장 리츠의 상품 다양성 확대와 투자자 배당소득세 및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지며 상장 리츠 투자 매력도를 더욱 높여주는 상황. 이에 더해 공모형 리츠 자금 유입을 통한 거래 활성화는 시장 확대에 더욱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풀이된다.
공모리츠 활성화 정책도 호재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상장 리츠 활성화 정책으로 공모 상장 리츠의 상품 다양성이 확대되고,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세 및 분리과세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지면서 상장 리츠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다.
서철수 대표는 "NH프라임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공모상장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NH농협그룹 시너지를 활용한 리츠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외 우량 자산을 지속 발굴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NH프라임리츠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376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8이부터 20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