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경비함정 배출가스 감축과 실내 공기 질 개선을 위한 민·관 공동토론회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미세먼지로 대기환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해양경찰청 관계자와 학계, 연구·검사기관, 조선소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그 동안 해양경찰청에서는 경비함정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구 청소와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었다.
경비함정 노후화와 미세먼지, 배기가스 유입으로 승조원의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여론에 따라 LG전자와 함께 경비함정용 첨단 공기조화 설비를 개발해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용 중에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경비함정의 배출가스 감축과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진행경과와 새롭게 적용된 공기조화장치 운용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확대 방안에 대해서 토론을 했다.
또한, 해양경찰 경비함정은 국제적으로 해양오염방지협약 및 국내 해양환경관리법의 배출가스 규제 대상은 아니나 대기오염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문기술진과 함께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경비함정은 저유황(0.05%) 선박용 경유를 사용하고 있어 관련 규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민·관 공동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고, 미세먼지의 주범인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기술개발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 대기환경 개선에 한몫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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