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컴퓨터와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이 과거는 명령어였지만 현재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나아가고 있다. 애플 시리가 할수있는 모든것이 챗봇도 가능하다"
서문길 단비아이엔씨 대표에게 '챗봇 어디까지 가능한가'에 대해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챗봇의 무한한 가능성에 확신으로 가득찬 서대표는 앞으로 음성인식, 디바이스등에 연결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단비아이엔씨는 2018년 8월 LGCNS의 사내벤처에서 분사한 기업으로 '단비AI(danbee.ai)'는 하루만에 챗봇을 만드는 챗봇 위자드 기능을 제공한다.
분사 전에는 LG유플러스 고객센터의 챗봇을 오픈했으며, 분사 이후에는 대표적으로 금융, 교육, 공공기관 등에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중소기업·스타트업 중심 챗봇 제공 앞장
챗봇은 기업 웹사이트나 모바일앱에 방문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입력한 문의사항을 인식해 답변이나 처리를 해주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24시간 쉬지 않고 동시에 여러 명의 문의사항에 답할 수 있어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고객은 대기시간 없이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챗봇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의 구축기간과 솔루션 도입비용, 기술적 난이도로 국내외 대기업이나 일부 금융사, 공공기관만이 적용을 한 상황이다. 결국 중소사업자들이 챗봇을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문길 단비아이엔씨 대표는 "챗봇이 필요한 곳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라며 "챗봇위자드와 같은 AI기술로 중소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챗봇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파일업로드로 FAQ 챗봇 서비스 오픈
'챗봇 위자드'는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거나 엑셀파일을 업로드 하면, 즉시 챗봇이 생성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최소 1개월 정도 소요되는 챗봇 개발 작업이 하루만에 가능하도록 단축시켰다.
서지암 단비아이엔씨의 CTO 총괄은 "문장 하나를 분석해 같은 의미의 다양한 표현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단비AI만의 지능적인 알고리즘 때문이다"며 "챗봇 구현 과정의 가장 큰 어려움인 챗봇 학습시간을 1/20로 줄인 셈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습시킨 챗봇은 즉시 단비AI에서 생성되는 소스코드를 통해 웹사이트나 원하는 채널에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최근 단비AI에 활성화된 챗봇유형을 분석해본 결과 △단순문의응답 챗봇이 56.5%로 가장 높았고 △주문·접수·예약을 돕는 요청처리 챗봇이 11.0% △재미와 흥미위주의 캐주얼한 챗봇이 10.7% △업무지원 용도 챗봇이 7.3%로 나타났다.
전병훈 단비아이엔씨의 COO 총괄은 분석결과에 대해 "기업들이 단순문의는 챗봇에게 맡기고, 사람은 보다 어렵고 복합적인 상담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해석했다.
단비아이엔씨는 최근 오픈한 설문조사봇, 회사소개봇을 시작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챗봇위자드 템플릿을 꾸준히 런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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