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반도체의 뒤를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CMOS 이미지센서(CIS)를 낙점했다는 소식에 아이엠(101390)이 급등했다.
7일 아이엠은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0.4% 오른 16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DS부문 세계 일류화 전략'을 수립했다. 이 자료에는 현재 500명인 CIS팀 인원 규모를 5년 내에 1400명 수준으로 3배 가까이 충원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2023년까지 매출 58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달성해 이 분야 1위인 소니를 꺾고 세계 1위에 올라서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CIS는 CMOS(상보성 금속산화막 반도체)구조를 가진 저전력 촬상 소자로 피사체 정보를 읽어 전기적인 영상신호로 변환해주는 이미지 센서다.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영상으로 만드는 카메라 필름과 같은 역할을 한다.
CIS는 스마트폰·태블릿PC·고해상도 디지털카메라에 주로 사용되며, 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따라 차량용 수요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글로벌 CIS 시장 규모는 115억달러(약 12조9500억원)로 2021년 159억달러(약 17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엠은 이미지센서에 들어가는 자동초점장치(VCM)를 주력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삼성전기로부터 카메라모듈을 외주 받아 개발완료후 다시 삼성전기로 OEM 형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화웨이나 샤오미 모토로라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VCM은 현재 아이엠 매출의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VCM이란 카메라모듈 핵심부품인 오토포커스액추에이터(AFA)으로도 알려져 있는 제품으로 매우 빠른 응답속도를 특징으로 한다.
아이엠은 자체개발한 VCM에 ISM(이미지센서모듈)이 들어가 있어 자율주행자동차 시장까지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카메라를 통해 이미지를 소프트웨어에 전송하는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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