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 세계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 스마트 기기를 제작·보급하는 국내 스타트업 기업 닷(Dot)은 2018 칸 라이언즈 광고제 '보건과 건강' '혁신' 두 부문에서 각각 황금사자상과 은사자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65회를 맞이한 칸 라이언즈 광고제는 전 세계 유수의 광고 대행사들이 창의적인 광고 홍보 아이디어를 겨루는 대표적인 광고제다.
이번 광고제는 보건과 건강 부문에 총 1459개 작품이 출품돼 △그랑프리 1개 △금상 8개가 선정됐고, 혁신 부문에는 총 190개 사례가 출품돼 △그랑프리 1개 △금상 1개 △은상 1개만이 수여되는 등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됐다.
황금사자상은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 기기 '닷 미니' 광고 캠페인에 수여됐다. 이는 2016년 시각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 '닷 와치' 광고가 두 부문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데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닷 미니는 텍스트 데이터만 입력해도 모든 자료를 점자 형태로 구독하는 것이 가능한 스마트 기기다.
김주윤 닷 대표는 "혁신과 창의를 중시하는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국내 스타트업으로서 우리 제품 및 광고가 세계인의 주목과 인정을 받게 되어 너무 감격스럽다"며 "앞으로도 닷은 전 세계의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제품의 혁신,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기획·제작은 서비스플랜 한국지사 및 국제개발협력 전문 프로덕션 파울러스의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됐다.
강지현 서비스플랜코리아 대표는 "칸 라이언즈는 모든 광고인들이 선망하는 무대인데, 2016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어서 더욱 감격스럽다"며 "국내 스타트업이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혁신 사례를 전 세계에 창의적인 방식으로 널리 알리게 된, 그 기획력의 참신성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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