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대표 이병길)가 방사성 폐기물 저감 처리 기술과 관련된 3건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번에 새로 취득한 특허는 저압과열 증기를 이용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의 △탄화 시스템(대한민국 특허 제 10-1833398호) △폐액 처리 장치(대한민국 특허 제 10-1833391호) △탄화 부산물 과립화 성형 및 고화장치(대한민국 특허 제10-1833393호)의 3건으로 특허 취득일자는 2월22일이며, 확인일자는 5월4일이다.
방사성 폐기물 기술 특허 취득이 더욱 주목을 끄는 이유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협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비핵화를 전제로 한·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특허를 취득한 기술은 국내 원전 폐기사업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시설 해체 작업에도 적용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라며 "이 기술로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부피를 5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400조원에 달하는 원전해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자신했다.
한편, 대한카누연맹의 회장이기도 한 한국테크놀로지 김용빈 회장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용선(드래곤보트) 부문에 남북단일팀을 조직해 평양 대동강과 서울 한강에서 전지훈련을 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