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든 운동이 그렇듯 어렸을때부터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이 좋다. 골프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프로 골프선수로 성장하려면 환경도 그렇지만 감독 및 코치도 중요하다.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전문 교육기관을 찾는 것이다.
HPGA는 전문 트레이너와 상의 후 운동 방향이 결정되면 순차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김경태 기자
이런 상황에서 2년 동안 특별한 기록을 보유한 아카데미가 있다. 제이슨 하이퍼포먼스골프아카데미(원장 이주호, 이하 HPGA)가 그곳이다.
HPGA의 한 괴물 같은 초등학생 선수가 지난 2016년 '덕신하우징 대회'와 2017년 '오렌지 팩토리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것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2개 대회에서 HPGA의 연습생이 연장전까지 나가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이주호 원장은 "우리는 골프 교육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부분의 학생드이 부모들과 함께하는 시간보다 우리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기 때문에 골프 코치뿐 아니라 부모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PGA는 골프 아카데미 학교"라며 "단순 골프교육이 아닌 학교와 동일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멘탈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HPGA는 학생들이 골프 교육뿐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배워야만 부모와 선수 간 신뢰가 생긴다고 여긴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은 HPGA의 코치의 행동이나 언어, 경험까지 배우고자 애쓰고, HPGA 코치들은 언제나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뿐만 아니라 우승을 많이 했다고 나태해지는 학생들에게는 따끔한 충고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 원장은 "사자성어 중 '소년등과'라는 말이 있다"며 "선수가 한 해에 2연패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이런 교육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나태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히 관찰·지도하고, 누구와 비교해서도 안된다"며 "잘못 이해하더라도 혼내기 보다는 본인이 이해할 때까지 꾸준히 알려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HPGA의 이런 교육 방식에 대해 이유를 묻는 이들도 많다. HPGA의 코치는 단순히 골프만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들의 인생과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응대한다.
이는 HPGA가 아이들을 교육할 때 항상 마음으로 가진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언제나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호주의 유명 코치인 '이안츠릭'과 인연을 맺고 이안츠릭과 교육방법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직접 방한해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 원장은 "이안츠릭 선생님의 제자들이 LPGA에서 우승한 횟수만 250번 이상"이라며 "내 인생의 멘토인 이안츠릭 선생님으로부터 티칭교육, 스윙이론, 코스매니지먼트, 지도자 자세 및 정신 등을 배워 아이들을 지도한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이 원장은 "학생을 잘 지도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자세부터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다방면의 전문적 지식을 비롯해 상담을 통한 교육방법까지 아이들을 위한 교육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