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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청춘 상징 여드름은 피부질환

 

황은주 더3.0피부과 원장 | press@newsprime.co.kr | 2016.08.31 15:37:49

[프라임경제] 여드름이 '청춘의 상징'이라는 말은 어디서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피지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사춘기 때 잘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여드름을 겪는 당사자들에겐 불편한 게 하나 둘이 아니다. 여드름은 그 자체로도 많은 고민거리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흉터를 동반하는 피부질환이라는 것에 있다.

여드름의 염증반응 탓에 모세혈관이 확장돼 붉은 색으로 변했다가 자외선에 노출되면서 색소침착이 되고, 피부 중간에 갈색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세포가 죽어 패인 흉터로 남기도 한다.

또한 함몰된 흉터는 주위 피부조직도 두껍게 만들기도 한다. 흉터가 생긴 이후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 어려우며 피부에 울퉁불퉁한 흔적과 그림자, 홍조 등을 남겨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주요한 원인이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결국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오래될수록 염증반응으로 인해 흉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여드름 흉터의 치료법으로는 여러 방법이 있다. 주로 피부의 재생을 돕는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인데, 그중 레이저 박피를 통한 치료법이 있다.

여드름 흉터 부위를 살펴보면 피부세포가 손상됐거나, 죽은 세포들이 혼합돼 이뤄졌다. 이처럼 염증으로 세포조직이 DNA까지 손상되면 재생을 유도해도 다시 정상적인 피부가 생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즉, 치료를 받아도 피부의 결이나 색이 원래와 맞지 않거나, 혹은 오히려 음영과 굴곡을 더 드러나게 해 치료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하지만 레이저 박피를 통해 흉터의 주변의 손상되거나 죽은 세포까지 같이 제거한 후, 건강한 피부세포에서 재생을 유도하면 피부의 결과 색 또한 주변과 어우러지고 재생 및 회복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

여드름의 가장 쉬운 예방법은 알칼리성 세안제를 쓰지 말고 샴푸로 머리를 헹굴 때 얼굴에 닿지 않게 하는 것이다. 여기 더해 얼굴을 자주 만지거나 여드름을 짜는 행동은 세균 감염으로 여드름을 유발시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부득이하게 짜야 한다면 소독한 면봉을 사용해 최대한 청결하게 진행하는 것이 좋다.

황은주 더3.0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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