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예술작가 전문 에이전시 '예술고래상회-오아에이전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시 중구 청계천에 위치한 문화창조벤처단지 cel스테이지에서 '그림도시 S#1 Under Construction'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업실을 모아 만든 '그림도시'라는 색다른 콘셉트로 진행되며, 작가들과 생생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오픈형 스튜디오 전시·마켓이다. 올해 행사를 첫 시작으로 매년 도시가 완성되는 모습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번 '그림도시 S#1 Under Construction'에는 △Slowcoster △Gazeroshin △백송이 △문크(MOONK) 등 총 18개팀·개인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여하며 각각의 특색을 살린 전시·마켓공간이 하나의 연극 씬(Scene)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관람객들은 마치 영화 도그빌이나 방송 범죄 장면의 세트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자유로움과 소통을 특징으로 한다. 작업실이라는 작가의 사적인 공간에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며 '날 것 그대로의 작품'을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그동안의 전시·마켓이 관람객을 향한 일방향 소통이었다면, 이번에는 라이브 드로잉·Nice To Meet U 등 다양한 관객 체험형 이벤트 및 '라이브 스트리밍' 페이스북 방송을 통해 작가와 쌍방향 소통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예술고래상회-오아에이전시'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예술작가 에이전시로 지난해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국내 그래픽,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작가를 발굴하고, 다양한 아트콜라보레이션을 매칭해 국내 청년 아티스트들의 네트워크 허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24살의 여성대표가 주변 청년 작가들의 고충을 목격하고, 중개자 역할로 양쪽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윤영빈 예술고래상회 대표는 "엄숙하거나 지루한 전시나 도떼기시장이 아닌, 작가와 관객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작가들과 소통하며, 계속해서 국내 아티스트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고래상회-오아에이전시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주요 거점인 cel벤처단지의 입주기업이다.
지난 12월 벤처단지에 입주 후 사무 공간 및 콘텐츠 제작 시설 등을 지원받고 있으며, 함께 입주한 기업 라오노믹스와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하 1층에 위치한 cel스테이지 공간을 무상으로 지원받고,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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