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부산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 지원기관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학, 연구소 등 지원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중소기업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사례 중심으로 지역 내 기업의 고충과 문제 해결 방법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기 충분했다.
박수흠 중소기업진흥공단 대리는 20년간 수출실적이 없는 태일공업사(대표 조길래)의 오랜 수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수출경쟁력 확보, 바이어 발굴 등을 적극적으로 도와 15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경험을 이야기했다.
또한 박성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주임은 소규모 의류제조업체인 ㈜가연우리옷에 주요 거래처의 부도로 새로운 거래처 확보와 운영자금이 시급히 필요한 상황에서 소공인특화자금을 지원한 사례를 전했다.
해외 기업으로부터 신제품 개발을 의뢰받았으나 설계와 시험 등에 필요한 장비와 전문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백산프로펠라에 중소조선연구원 김헌우 센터장은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설계, 신뢰성시험은 물론 해외전시회도 참여하게 도왔다.
이에 대해 이정우 백산프로펠라 대표는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기술력이 향상되고,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12명의 생산인력도 추가로 고용했고, 이번 성공을 계기로 매출과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의류분야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부산디자인센터가 의류제조업체의 신제품 개발과 백화점과 연계한 특판 행사를 지원했고, 동명대학교 공동장비활용센터가 철도차량부품 제조업체에 설계 및 검사에 필요한 고가 연구 장비를 지원해 성공적인 제품 개발을 도운 이야기들도 나왔다.
김진형 부산중소기업청 청장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는 자금, R&D, 판로 등 여러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필요하다"며 "중진공, 소진공, 대학, 연구기관 등 지원기관들이 합심해서 부산지역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하자"고 말했다.
한편,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건의나 지원받기를 원하는 중소·중견기업은 정책안내콜센터(1357)나 기업마당을 활용하면 손쉽게 중소기업 정책 안내는 물론 개별기업의 애로를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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