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부모운영회에서는 하기룡감독의 선임이 정당치 못한 처사였다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학부모운영회는 “2005년 8월부터 일부 야구부 학부모가 전임 장재철감독의 비리사실을 날조했다”고 폭로했다.
이처럼 일부 학부모가 비리사실을 날조한 가장 큰 원인은 감독을 교체하려는 의도 때문.
이를 위해 허위 야구부 지원책을 감언이설로 획책하여 수차례 학교장에게 압박을 가하고 더불어 교육청 민원제기, 검찰고발 등의 수순으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켜왔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감독은 일부 학부모들과 동조하여 자신의 배재고 2년선배인 장감독을 몰아낸 후 감독에 취임하는 비도덕적인 처사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사적모임인 ‘가칭 10인 위원회’와 일부 인사들은 하감독 취임을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재고 야구부의 명예를 손상시켜 왔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학부모운영회는 하감독의 선임은 무효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감독은 "이미 정리된 일로 더 이상 거론하기 싫다"고 밝혔다.
-사건일지-
*2005년 9월25일 학교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어 동문 및 학부모들에게 허위 작성한 비리 보고서를 유포하며 장재철 전임감독의 해임을 요구.
*2005년 10월초부터 수차례 학교장을 방문하여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압박.
*2005년 11월초에 교육청 감사 민원제기(허위 사실 내용으로 학부모 5인이 연명)
*2005년 11월말 전임 장재철감독 동부경찰서 고발(학부모 카드 부당사용 건)
*2006년 1월초 경찰조사가 시작되고,이에 학교당국은 장재철 전임 감독에게 사표제출을 요구하며 법적 판단 및 결과에 따라 처리 하기로 약속하였으나 사표를 익일로 처리해 버림(현재 대부분의 고발 내용은 무혐의 처리 되었고 일부만 보강 조사중)
*2006년 5월11일 하감독 동조 인사 및 학부모만 참여시킨 몰래 취임식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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