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해건협 이재균 회장, “공격적으로 신시장 개척해야”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9.09.14 17:50:53

[프라임경제]오는 연말까지 해외건설 수주액 400억달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건설협회 이재균 회장>
이와 관련 해외건설협회 이재균 회장은 14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현재 중동에서만 100억달러 규모의 수주가 확실시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상반기의 경우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수주금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절반 수준인 131억달러에 그쳤지만 하반기에는 중동 산유국을 중심으로 발주물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 회장은 “시장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기업의 해외정보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는 미미하다”며 이로 인한 수주기회 상실에 대한 우려도 지적했다.

즉 중소건설업체의 해외진출은 증가하지만 해당국의 리스크요인, 외환거래, 조세, 공사관행 등에 대한 정보부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이에 이 회장은 “이같은 정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해외건설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해외건설 전문인력에 대한 부족 현상도 지적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건설현장의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인센티브가 부족해 해외근무를 기피하는 상황으로 향후 3년간은 5000여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편중된 해외건설 시장 상황도 문제점으로 언급했다. 현재 해외건설 수주는 중동지역에 편중된 상황으로 유가하락 등으로 인한 해당 지역의 발주물량이 감소할 경우 수주금액이 급감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회장은 “이미 진출한 시장에서는 중국 등 후발국 업체의 추격과 현지업체의 경쟁력 상승 등으로 수주여건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며 “편중된 수주구조를 탈피하고 수주저변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외건설협회는 현재 카자흐스탄에만 1개 개설돼 있는 해외지사를 아프리카, 중남미, CIS등 미개척 신시장에 5개 정도를 개소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