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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바일 토털솔루션 ‘독보적’

황창규 사장 “새로운 모바일 환경 삼성만이 가능”

조윤성 기자 | cool@newsprime.co.kr | 2006.03.21 10:39:48

   
[프라임경제] 삼성전자가 모바일토탈 솔루션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라고 강조하면서 전세계 메모리시장 석권에 나섰다.

21일 삼성전자는 대만 타이베이 시내 웨스틴 호텔에서 현지 휴대폰과 PDA 등 IT 업체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모바일솔루션(SMS)포럼 2006’을 개최하고 세계 최초의 32기가바이트(GB) 플래시 SSD(Solid State Disk)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솔루션 제품을 선보였다.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황창규 사장(사진)은 지금 세계는 IT의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융복합화 되는 ‘모바일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와 모바일 기기의 영역이 다양화되는 ‘모바일 다이버전스(Mobile Divergence)’가 공존하는 모바일의 새로운 물결(New Mobile Wave)이  진행중이며, 그 바탕에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반도체 기술이 있다”고 전제하면서, 삼성이 주도해 나갈 새로운 모바일 시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황 사장은 “모바일의 새로운물결(New Mobile Wave)시대에 들어선 이상 모바일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라면, 현 시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은 물론, 지금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고객이 앞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솔루션까지도 사전에 파악,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고객이 원하는 퀄리티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전제하고 “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토탈 솔루션’을 보유한 삼성만이 가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발표된 32GB 플래시 SSD는 하드디스크(HDD)를 대체할 PC용 저장장치로, 무게는 HDD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읽기 속도는 3배, 쓰기 속도는 1.5배에 달하고 소비전력도 HDD의 30%에 불과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플래시 SSD를 개발함에 따라 올해 여름께에는 하드디스크 대신 이를 저장장치로 채용한 노트북 PC가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SSD가 오는 2008년까지 노트북 PC용 하드디스크 시장의 30%를 점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매년 70%대의 고성장을 거듭하면서 SDD 시장규모가 올해 5억4000만달러에서 2010년 45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낸드 플래시가 적용되는 IT기기의 분야가 기존 MP3플레이어와 디지털카메라, 휴대폰 등에서 모바일 PC로까지 확대된 것이며, 향후 모든 디지털 제품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개발을 계기로 어떤 모바일 IT기기에나 삼성전자의 모바일 반도체가 들어가는 '모바일 메이트(Mate.친구)'시대를 선언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제품 개발은 최근 인텔이 마이크론과 합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 진출하고 도시바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플래시메모리 생산량을 대폭 늘리기로 하는 등 전세계 경쟁업체들이 벌이고 있는 거센 추격과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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