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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중소형 아파트 공급 본연 잊고 집장사?

박상은 의원,2003년 이후 자료 분석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07 14:15:36

[프라임경제]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가 본연의 업무인 서민용 중소형 아파트보다 중대형 아파트 물량을 늘리면서 '집장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국토해양위원회)은 7일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2003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주공이 공급한 분양아파트 7만 8385채의 전용면적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85평방미터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2003년 95.1%애서 올해 73.1%로 크게 줄어든 반면, 85평방미터 초과 중대형 아파트 비중은 5.0%에서 27%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5년 사이 주공 분양아파트의 주력 상품은 50~85평방미터 중소형 아파트에서 75~115평방미터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가뜩이나 민간건설사들이 소형아파트를 기피하고 있는 상황에 주공마저 수익성만 따져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치중해서야 되나"라고 지적하고, "무주택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지난 5년 사이 점점 더 이뤄지기 어려워진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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