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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재해 보험 지급금, 3조원 넘어

산재율 일본에 비해 약 3배 많아···경제적 손실 16조원

나원재 기자 | nwj@newsprime.co.kr | 2008.10.07 11:29:47

[프라임경제] 지난해 정부가 산업재해로 인해 지급한 보험금이 3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일 노동부가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실에 제출한 ‘업종별 2007년 산재보험금 지급 현황’ 자료에서 따른 것으로 총 지급액은 3조 2,442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조 1,65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건설업(9,939억원), 광업(3,100억원)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사업장별로는 원진레이온이 284억 3,000만원으로 가장 큰 액수를 보였으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265억 7,000만원, 대우조선해양이 26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한 핸 동안 총 근로자 1,250만명 중 9만 147명이 산재를 입었고 이 가운데 2,406명이 재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재해율이 지난해 기준 0.72%로 일본에 비해 무려 3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지난 10년 동안 산재율이 0.7%대에서 더 이상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16조원이며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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