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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의원 "한국인 해외 불법 체류자 33만명 수준"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 비준에 악영향 우려 있어

이종엽 기자 | lee@newsprime.co.kr | 2008.10.07 11:26:12

[프라임경제] 한․미 양국정부의 비자면제프로그램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 해외 불법체류자 수 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김충환 의원실 제공>
 
최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충환의원(한나라당․서울 강동구갑)이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한국인 해외불법체류자 수는 2003년 약 26만9,000명, 2004년 27만명, 2005년 39만명, 2006년, 31만명, 2007년 33만명으로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 한국인 해외불법체류자는 서울 여의도 인구의 두배에 달하는 총 6만2,0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 살펴보면,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해외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미국, 일본, 필리핀, 캐나다 순으로 나타났으며, 증가순위는 미국, 캐나다, 일본, 뉴질랜드 순 이었다.

김 의원은 “한·미 양국정부는 한․미 비자면제프로그램이 내년 1월 중순쯤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을 미루어 볼 때 미 연방의회의 비자면제조치 비준을 낙관하기 만은 이르다”면서 “외교통상부는 비자면제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동시에 불법체류자 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야할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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