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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시행 때 지방대생 할당제 검토해야

신낙균 의원 "수도권 대학생 혜택 도검 우려,대책필요"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0.07 10:54:24

[프라임경제] 민주당 신낙균 의원이 7일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WEST 프로그램은 저소득층과 지방대 학생들을 배려하는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사회적 양극화를 더 심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은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8월 부시 미 대통령 방한 당시 합의발표됐다. 현재 양국간 WEST 양해각서가 서명된 상황이고 외교통상부는 WEST 추진 전담기구를 마련해서 내년 3월에 프로그램 가동을 추진 중이다.

신 의원은 "현재 미국 내 어학연수 비용을 감안한다면 초기 5개월 어학연수에 비용이 최소 1500만원 가량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정부가 무이자 융자라든가 장학금과 같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취업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기회가 수도권 대학생에게 편중되면 지방대 학생들의 실업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지역할당제 등과 같은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학생들이 어학연수 후 취업하게 될 인턴기관과 관련, "우리 대학생들이 어떤 기관, 어떤 조직에서 인턴생활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외교부가 사전에 인턴 채용기관에 대한 조사 및 평가를 선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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