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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금리 인하 불확실성에 '혼조'…다우 0.44%↑

WTI, 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상승'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9 08:36:31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72.13p(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3p(0.00%) 하락한 5187.6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9.80p(-0.18%) 밀린 1만6302.76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

이날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과 경제활동은 연준의 이중책무를 달성하는 데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고, 진행이 고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통화정책 시기 및 전체적인 영향 면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하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서 9월 연준의 25bp 금리인하 확률은 48.9%, 12월 추가 25bp 인하 확률은 36.0%로 반영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도매재고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감소한 894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일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국채 금리는 이날 소폭 반등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3.7bp 오른 4.49%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6bp 상승한 4.84%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강보합 수준인 0.09% 뛴 105.51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검찰이 과대광고 여부를 수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테슬라는 이날 1.74% 하락했다. 알파벳의 경우 1.09% 내렸고, 아마존과 엔비디아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각각 0.29%, 0.19%씩 상승했고, 메타는 0.93% 올랐다.

반도체 설계회사 ARM은 예상보다 낮은 매출 전망을 제시한 탓에 시간외 거래에서 8% 가까이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와 금융이 강세를 나타냈고, 부동산과 소재는 부진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 하루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1달러(0.78%) 오른 배럴당 78.9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2달러(0.51%) 뛴 배럴당 83.58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69% 오른 8131.41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증가한 1만8498.38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9% 뛴 8354.05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44% 상승한 5038.17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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