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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C커머스 주목…아직 주가 반영 안 된 긍정 요인

메리츠증권,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9만원'

황이화 기자 | hih@newsprime.co.kr | 2024.05.07 08:51:23
[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이 7일 NAVER(035420)의 C커머스 사업에 주목, 아직 긍정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는 29만원을 제시했다. 

이날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업 간 거래(B2B) 수익이 본격화, 광고 비수기임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순조로운 시작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네이버의 1분기 연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5261억원, 43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2.9% 상승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메리츠증권 추정치를 상회, 4000억원대에 안착했다. 주식보상비용이 340억원으로 예상치인 680억원을 하회했고, 클라우드 수익 증대 효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을 200억원 축소한 영향이다.

네이버 본사. ⓒ 네이버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AI B2B 수익이 커머스와 클라우드에 인식되기 시작한 효과가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실적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 제트의 연결 제외 효과가 2분기 콘텐츠 부문 적자폭을 추가로 축소할 전망이다. 네이버 제트는 지난해 매출 576억원, 영업적자 853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적자는 웹툰 흑자 확대 및 스노우 적자 축소로 관련 적자는 전분기 대비 220억원, 전년동기 대비 655억원 축소됐다."며 "네이버 제트 연결 제외효과가 3월부터 반영되었음을 감안 시 관련 적자는 2분기 추가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커머스 사업의 경우 현재 부정적 효과만 주가에 반영돼 있다는 게 메리츠증권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알리, 테무의 국내 유입에 따른 커머스 타격에만 투자자 이목은 집중되어 있었다"며 "그러나 소비자와 생산자 간 거래(C2M)의 미국 내 영향 고려 시 패션, 생활용품에 피해는 집중되는 반면, 광고, 가격비교 및 가격 결정권을 넘겨 주지 않는 브랜드 위주의 성장이 견고했다는 것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포트폴리오는 충분히 비워져 있고, AI B2B 수익이 본격화됐으며 C커머스 긍정적 요인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보여지는 실적 개선에 주목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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