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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비둘기' 파월에 기술주 중심 반등…나스닥 1.51%↑

WTI, 0.06% 내린 배럴당 78.95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혼조'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3 08:32:14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의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 밤 미국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시장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322.37p(0.85%) 오른 3만822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1p(0.91%) 증가한 5064.2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35.48p(1.51%) 뛴 1만5840.96에 장을 마쳤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날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분명히 선을 그은 점과, 생각보다 조기에, 그리고 더 많은 규모로 양적 긴축을 축소한다는 소식이 이날에도 금리의 하방 재료로서 기능했다"고 짚었다.

이어 "연준은 현재 월 600억 달러의 국채를 만기 상환받는 방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해당 규모가 250억 달러로 축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국 재무부는 국채 시장의 원활한 유동성 지원을 위해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을 2분기 동안 총 150억 달러 규모로 진행하겠다고 전날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서 연구원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분기 노동 생산성은 전기비 0.3% 증가하며 예상치 0.8%를 밑돌았다"며 "함께 발표된 시간당 단위 노동 비용의 경우 전기비 연율 4.7% 급증하며 예상치 3.3%를 크게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비 4.7bp 내린 4.58%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8.6bp 밀린 4.87%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0.35% 하락한 105.39pt로 종가를 형성했다.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3%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알파벳은 1.68%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1% 미만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테슬라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2.20%의 수익률을 기록한 애플은 장 종료 후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현재 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도체 회사 퀄컴도 호실적 발표와 함께 10%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와 경기소비재가 강세를 보였고, 헬스케어와 소재는 약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협상에 대한 기대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05달러(-0.06%) 내린 배럴당 78.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23달러(0.30%) 오른 배럴당 83.67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88% 내린 7914.6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20% 떨어진 1만7896.50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63% 증가한 8172.15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62% 하락한 4890.61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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