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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비즈니스모델 확장 따른 우상향 '주목'

2분기 주요 아티스트 컴백에 최대 분기 실적 기대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3 07:37:20

ⓒ 하이브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즈니스모델(BM) 확장 속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현재 법원에 임시주총소집 허가신청서를 접수한 상태로, 법적 공방전이 최소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주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이 생길 수는 있지만, 캣츠아이 등 멀티 레이블의 글로벌 진출, 위버스 수익화(해외 아티스트 입점 및 서비스 모델 확장), 게임 사업(퍼블리싱, 자체개발) 등 BM 확장으로 인해 방향성은 우상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KB증권에 따르면 하이브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1% 감소한 3609억원과 72.6% 하락한 144억원이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172억원을 소폭 하회한 수치다.

류 연구원은 "기존 아티스트들의 컴백 일정 부재 중 신인 아티스트 2팀 데뷔로 인해 초기 비용이 발생해 분기 실적이 역성장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흑자를 시현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입증했다"고 짚었다.

올해 2분기 아티스트들의 대거 컴백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예상했다.

중국 공구 물량 감소라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세븐틴은 선주문량 309만장을 달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베스트 앨범 특성상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전작 대비 약 80% 수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바라봤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뉴진스 역시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공개 5일 만에 2000만 뷰에 육박, 공연이 아닌 팬미팅을 도쿄돔에서 진행하는 등 팬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실적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이타카 홀딩스와 위버스컴퍼니, 하이브IM 등이 본격적인 수익화에 돌입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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