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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기관 '팔자'…2680선 '후퇴'

美 FOMC 발표 영향…원·달러 환율 전장比 6.1원↓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4.05.02 16:24:12

금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기관의 매도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이 발표됐지만 기관의 매도세 속에 소폭 하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92.06 대비 8.41p(-0.31%) 하락한 2683.65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21억원, 2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4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네이버(NAVER, 2.39%), 기아(1.36%), 시총 1위 삼성전자(0.65%)가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은 내렸다.

이 가운데 POSCO홀딩스가 전장 대비 6000원(-1.48%) 떨어진 39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가 2000원(-0.80%) 밀린 24만9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68.93 대비 1.45p(-0.17%) 밀린 867.4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원, 1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리노공업(3.39%), 알테오젠(2.20%)이 상승했다. 이외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HLB가 전 거래일 대비 4700원(-4.23%) 떨어진 10만6500원으로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으며, 엔켐이 7500원(-2.62%) 밀린 27만8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은 5500원(-2.31%) 하락한 23만3000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우주항공과 국방(4.35%),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2.69%), 출판(2.32%), 통신장비(1.96%), 담배(1.6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손해보험(-3.03%), 석유와 가스(-2.74%), 생명보험(-2.71%), 은행(-2.63%), 전문소매(-2.26%)가 위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코스피는 소폭 하락했다"며 "뚜렷한 자금 유입이 부재한 가운데 빅테크 실적 발표 등을 대기하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며 "미국 5월 FOMC 결과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으나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하며 비둘기파적인 해석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82.0원 대비 6.1원(-0.44%) 내린 1375.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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