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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성과 달성

영업익 전년比 150%↑…고부가제품 바탕 수익성 개선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4.05.02 14:38:22
[프라임경제] DL(000210)가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4041억원 △영업이익 1723억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 1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는 석유화학 산업 구조적 위기에도 불구, 고부가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판매 호조와 지난해말 증설한 PB(폴리부텐) 견조한 업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지난해와 비교해 540% 끌어올렸다. 

DL케미칼 '자회사' 크레이튼과 카리플렉스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크레이튼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판매 물량 증가로 인해 1년 만에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카리플렉스 역시 고부가가치 친환경 합성고무 제품 사업을 통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DL에너지는 겨울철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지난해 말 가동을 시작한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에코원 에너지'가 실적에 반영됐다. 이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대비 각각 17%, 3% 성장했다. 

한편 글래드는 외국인과 기업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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