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스피, 美 증시 반등에 '활짝'…外人·기관 '사자' 속 2690선 안착

기업들 호실적 발표까지 이어져…원·달러 환율 전장比 1.7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4.04.29 17:50:32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과 더불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반등과 더불어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656.33 대비 31.11p(1.17%) 상승한 2687.44를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0억원, 330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91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1.07%) 내렸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보합세로 마감했으며, 이밖에 모든 종목은 올랐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이 전장 대비 7100원(4.02%) 오른 18만37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POSCO홀딩스가 1만2500원(3.17%) 뛴 40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56.8 대비 12.90p(1.51%) 오른 869.7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04억원, 8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LB(-0.64%)가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밖에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엔켐이 전 거래일 대비 (6.60%) 상승한 29만9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HPSP가 1500원(3.88%) 오른 4만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7.96%),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5.17%), 해운사(4.97%), 카드(4.69%), 무역회사와 판매업체(4.2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은 기타금융(-1.88%), 가정용품(-1.44%), 다각화된 소비자서비스(-1.12%), 항공화물운송과 물류(-0.49%), 상업서비스와 공급품(-10.39%)이었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인 가운데, 우리 시장에서도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며 증시에 훈풍을 더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현물과 선물을 이틀 연속 동시 순매수했다. 이들은 화학 및 운수장비 업종을 사들였고, 전기·전자와 통신업을 매도했다"며 "기관 투자자도 코스피에서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들은 화학과 금융업을 매수했고, 운수장비와 섬유·의복 업종을 매도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 업종이 저가 매수세 유입에 반등했다. 구리가격 강세에 전선 업종이 상승했으며, 미용기기, 유리기판, 게임 관련주도 오름세를 보였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 주가가 쉬어가는 모습이었다. 자동차, 보험, 여행 업종 주가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1375.3원 대비 1.7원(0.12%) 오른 137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