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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린대학교 인산교육재단 S이사,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검찰 송치 논란

학교 징계대상자 판결문, 개인정보 삭제없이 유출...숙지지 않는 학내 갈등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4.04.29 09:15:00
[프라임경제] 포항 선린대학교의 숙지지 않는 학내 갈등이 교단으로 번졌다.

선린대학교 인산관 전경. ⓒ 최병수 기자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선린대학교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S개방이사가 개인정보법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S이사는 상임이사이면서 징계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직위를 통해 알게 된 학교 징계대상자의 형사 판결문을 무단으로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교회 장로로 있는 S이사는 같은 교회 장로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대학 징계대상자의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형사판결문을 그대로 교회에 제출했다.

S장로는 변호사로 법을 알고 더 준수해야 함에도 개인정보가 그대로 담긴 형사판결문을 유출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다는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수년전 마무리된 개인 정보를 다시 들춰 상처를 내는 것은 기소여부와 관계없이 학교법인의 이사로서 자격과 교회 장로로서 자질이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학교 정보를 S이사에 유출당하며 문서관리에 헛점을 보인 선린대 관계자는 "회의록 문서 등은 회수하고 파기하는 것이 원칙인데 어떻게 유출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S이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학교법인 관계자에게 통화 연결을 요청했지만 끝내 연락이 오지 않았다.

한편 학내 갈등을 교회로 옮긴 S이사의 이번 사건이 검찰에 의해 기소될 경우 학교법인 인산교육재단 선린대학교는 또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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